소소한 연구모임, 골목상권 지속가능 성장방안 최종보고회
상권확대형·상권역량강화형 구분, 골목경제 선순환 구조 조성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4개월여의 연구를 거쳐 골목상권 발전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 ‘소소한 연구모임’은 23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 골목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안산시 정책 반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소소한 연구모임은 ▲‘(가칭) 셀렉토어 안산 오디션’ 조성을 통한 로컬 브랜드 발굴 ▲안산시 지역화폐와의 연계 확대 ▲개별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석호로 1·2 골목상권을 ‘상권확대형’, 북촌 3길을 ‘상권역량강화형’으로 구분한 ‘안산 골목상권 발전전략’ 계획안도 내놨다.
상권의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체계를 마련해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기반을 구축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골목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지역정책개발원이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수행했다. 연구진은 안산시 골목상권 현황과 주요 수요층 분석, 지역자원 활용, 상인·주민·행정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특히 소소한 연구모임이 성남시 골목상권을 방문해 벤치마킹한 사례를 바탕으로 ‘안산형 골목상권 발전모델’을 도출했다.
현옥순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안산시 골목상권의 체계적 진단과 실질적 활성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시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상권 생태계 마련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지원으로 골목상권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도시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소한 연구모임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연구를 마무리하고 ‘안산시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소한 연구모임에는 현옥순·설호영·이진분·최찬규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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