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의 가을 밤이 한강 위로 재즈 선율에 물든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5시 50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Saturday Night Jazz Live'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봄·가을 시즌 운영된 '책읽는 한강공원'의 폐막 특별공연이다.
올해 '책읽는 한강공원'은 총 29회 운영돼 시민 32만 명이 방문했으며, 만족도는 97.1%에 달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찾아준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재즈로 피날레를 장식한다"고 설명했다.
무대는 세 팀이 잇달아 채운다. 성수동·강남 일대에서 활동하는 3인조 혼성 재즈 트리오 '유미니티(Uminity)'가 첫 순서로 올라 '이 밤이 지나면'(임재범), 'Can’t Take My Eyes Off You'(프랭키 발리), 'Route 66'(냇 킹 콜)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선보인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하록'이 오후 7시부터 'I Have Nothing' 등 명곡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재즈 보컬리스트 '채원'이 7시30분부터 'It Could Happen to You',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등 정통 재즈 스탠더드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올해 '책읽는 한강공원'이 막을 내린다. 2023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책 읽는 공간뿐 아니라 △보드게임존 △어린이 놀이존 △도서 나눔존 △포토존 등으로 확장되며 여가 명소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봄부터 '한강 선셋 시네마', '한강 선셋 요가'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어린이 도서·만화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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