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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앵커리지, 내년 자매결연 40주년…항공·물류 협력

연합뉴스

입력 2025.10.24 13:35

수정 2025.10.24 13:35

인천·앵커리지, 내년 자매결연 40주년…항공·물류 협력

인천시청 방문한 미국 앵커리지시 대표단 (출처=연합뉴스)
인천시청 방문한 미국 앵커리지시 대표단 (출처=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가 내년 자매도시 결연 4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크리스토퍼 콘스탄트 앵커리지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24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두 도시 간 항공·해양·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접견에서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방문이 인천과 앵커리지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콘스탄트 의장은 "내년 자매도시 결연 40주년을 맞아 항공·물류뿐만 아니라 관광과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측은 앞으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알래스카 항공 네트워크 연계, 해양물류 거점화, 관광 및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공동 마케팅, 해양생태 및 극지 기후 대응 공동연구, 친환경 선박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앵커리지시 대표단은 인천시청 방문 후 인천신항,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송도국제도시 수상택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시찰했다.

항공화물 물동량 세계 3위인 앵커리지공항은 냉전 시기 장거리 항공편의 급유를 위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했지만, 기술 발달로 항공기의 항속거리가 길어지면서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도 2005년 중단됐다.


인천시는 현재까지 15개국, 22개 해외도시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체결하는 자매도시 결연을 했고, 시 자체적으로 8개국, 17개 도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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