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자연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기념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당일 박물관 로비에서 강화도의 자연과 생태계를 영상으로 구현한 LED 미디어아트가 처음 공개되며 2층에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야외 광장에서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 시연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만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 특별전시로 강화도에 서식하는 280여종의 새를 다룬 '자연의 걸작, 깃털'과 장애인들이 활동지원사와 준비한 '홀씨가 날려 꽃이 되다'를 선보인다.
2015년 개관한 강화자연사박물관은 강화도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식물 표본을 갖췄으며 10년간 표본 9천755점을 수집했다.
대표 소장품으로는 2009년 서도면 볼음도에서 발견된 길이 14.5m 크기의 향유고래 골격이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앞으로도 강화의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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