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카자와는 24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일본 기업이 나오고 있다고 들었으며 확실히 투자 안건을 조성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대미 투자가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정상 간에 구체적 발표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진행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70분 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경제산업상 취임에 대한 축하 인사를 받았다"면서 양국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서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외교 사항이므로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아카자와는 이시바 시게루 전임 내각에서 경제재생상을 지내며 수차례 방미해 러트닉 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각료들과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 후 경제산업상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협상에 관여한다.
한편 일본 전력의 30%를 기업하는 최대 전력회사 제라가 23일 미국 기업으로부터 셰일가스 개발·생산 권익을 취득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아카자와는 "일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분명히 일미 관계 강화로 이어질 것이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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