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4일 합천군 합천여자고등학교에서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개관식을 했다.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 시설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전환하는 이 사업은 도교육청이 2021년부터 총 1조4천8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4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개관식을 한 합천여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사업 대상 학교 중 45번째로 완공됐다.
합천여고는 학생 중심 창의적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설계 과정에 참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리모델링했다.
총 65억원을 들인 이번 사업에서 지상 3층, 연면적 2천881㎡ 규모의 미래형 학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폐쇄적인 교실과 복도 등 건물 시설이 복층 개방형 복합 예체능 공간인 '근화홀'로 재탄생했다. 근화홀은 합천여고 학교법인 근화학원에서 따왔다.
근화홀은 접이문을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고, 테라스·산책로와 연결돼 생태교육과도 연계할 수 있다. 앞으로 지역민 대상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난 1년간 조립식 임시 교실에서 생활하던 학생들은 지난 8월부터 새 건물에서 미래형 수업을 받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지역 여성 교육의 대표적인 산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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