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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출동 골든타임 확보…'안심 패스 시스템' 구축

뉴시스

입력 2025.10.24 15:43

수정 2025.10.24 15:43

스마트폰 기반 공동주택 현관 자동 개방 시스템 신속 출동·주민 편의·범죄 예방 기대
[서울=뉴시스]서울 강서구 수명산 파크 1단지 아파트에 도입된 '스마트폰 기반 안심패스 자동화 시스템'.(사진=강서경찰서) 2025.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강서구 수명산 파크 1단지 아파트에 도입된 '스마트폰 기반 안심패스 자동화 시스템'.(사진=강서경찰서) 2025.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서울 강서경찰서는 긴급출동 시 공동현관 출입 지연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폰 기반 안심패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강서구 수명산 파크 1단지 공동주택에 시범 도입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된 안심 패스 시스템은 경찰관이 위치 기반의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공동현관 출입문을 자동 개방하는 방식이다. 별도 조작 없이도 신속한 진입이 가능하며 출입 기록은 서버에 자동 저장된다.

이는 기존 공동 현관문 출입용 전자태그(RFID), 스티커 및 리모컨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 RFID 방식은 복제가 용이하고 하나의 카드 혹은 스티커로 여러 아파트단지의 공동현관 무단 출입할 수 있었다.

또 출입이력 저장이 없어 사건 발생시 추적 곤란 및 카드·스티커 회수 미비에 따른 관리 부실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리모컨 방식 또한 충전상태 확인과 분실 위험, 실시간 출입 통제 불가 등으로 긴급 출동 시 적절하지 않았다.

야간이나 휴일 등에는 경비원 또는 관리사무소 부재로 출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

안심패스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112 긴급출동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입 지연으로 인한 초기 대응 실패나 2차 피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경찰은 안심패스를 통해 별도 리모컨을 휴대하거나 다량의 RFID 카드 및 스티커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현장 집중도와 기동성 및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안심패스는 경찰 치안 서비스와 스마트 보안기술의 융합을 통한 주민 편의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시스템"이라며 "향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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