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보은 인사 의혹을 거론하며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의혹을 철저히 밝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자신의 아들에게 수억 원을 빌려준 사람의 배우자를 독립기념관 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보은성 인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관장의 아들은 2022년 10월과 2023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A 씨로부터 총 10억여 원을 빌렸다"며 "A 씨의 배우자는 현재 독립기념관 사회공헌 위원이자, 김형석 관장이 운영하던 대한민국 역사와미래재단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을 빌려준 사람의 가족이 공공기관에 자문위원으로 들어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더 가관인 것은 김형석 관장의 해명이다.
그러면서 "김형석 관장이 계속 버틴다면 독립기념관은 독립유공자를 위한 공간이 아닌 김 관장 개인을 위한 기관으로 전락할 것이다. 독립기념관을 국민과 독립유공자 여러분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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