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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101회 임시회 폐회…조례·동의안 등 73개 안건 처리

연합뉴스

입력 2025.10.24 17:28

수정 2025.10.24 17:28

5분 발언서 친환경종합타운 갈등·감사위원회 운영 문제 등 다뤄
세종시의회 101회 임시회 폐회…조례·동의안 등 73개 안건 처리
5분 발언서 친환경종합타운 갈등·감사위원회 운영 문제 등 다뤄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출처=연합뉴스)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출처=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의회가 24일 1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동의안 등 모두 73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종료했다.

시의회는 이날 행정복지위 소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출연 동의안', 산건위 소관 '세종산업기술단지 운영 출연 동의안' 등을 처리하고 '캄보디아 사태 한국인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정부의 적극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부 의원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방향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미전 의원은 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건설을 두고 이어지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세종시 일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10년 사이 2.5배가 증가한 320t으로 급증하면서 기존 처리시설이 부족해 위탁 처리비용으로 연간 100억원이 나간다"며 "갈등의 악순환을 멈추고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상생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인 이순열 의원은 집행부 감사위원회의 감사가 본청 고위 간부보다는 읍면동·산하기관에 집중된 문제를 짚었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시 감사위원회가 3급 이상 간부 공무원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한 실적은 0건, 4급 징계 요구는 2명 있었지만 6급 이하는 30명에게 징계 요구한 사실을 지적하며 "감사위원회가 시정을 감시하는 파수꾼이자 행정의 동반자로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귀 기울이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12일간 이어진 101회 임시회 회기를 이날 마무리하고 내달 11일부터 제102회 정례회를 열어 내년도 본예산안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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