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1) 박주평 기자 = 바쁘게 일상을 보내다가 맞이한 주말,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 자연을 만끽하고 아늑한 집에서 노을을 감상하는 낭만. 많은 현대인이 간직한 '세컨드 하우스'의 로망이지만, 현실의 전원생활은 막막한 건축 과정, 불편한 관리와 비효율적인 난방 등 장벽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세컨드 하우스의 낭만을 충족시키면서도 생활의 편리함까지 잡은 LG전자(066570)의 미래형 주거공간 '스마트 코티지'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 23일 김제시 죽산면의 복합문화공간 '죽산모락'으로 향했다.
죽산모락에서 파릇한 잔디 위에 목재 담장으로 둘러싸인 LG 스마트코티지를 볼 수 있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공장에서 창호, 배선, 욕실 등을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모듈러 주택으로,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력이 집약됐다.
스마트코티지는 침실과 생활공간이 1층에 같이 배치된 '모노', 1층 생활공간과 2층 침실로 구성된 '듀오'로 구분된다.
이날은 공급면적 45.4㎡의 듀오맥스45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스마트코티지의 밝은 베이지색 철제강판 외벽은 세련되면서 도시적인 느낌이었고, 전면에 크게 난 유리창 바깥에는 방범창이 설치됐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무 질감의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복층 구조의 높은 층고 덕에 개방감이 있었고, 계단을 활용한 수납공간이나 주방 수납장,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가전까지 손잡이가 노출되지 않아 깔끔했다.
전동 블라인드를 올리자 널찍한 유리창 덕에 시야가 탁 트이면서 푸른 잔디와 하늘이 보였다.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창밖만 한동안 바라봐도 즐거울 것 같았다.
짐을 내려놓고 내부를 둘러보자, 곳곳에 LG전자 가전이 눈에 띄었다. 스마트코티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이동형 스크린 '스탠바이미2' 등 총 9종의 LG전자 AI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 도어락, CCTV, 조명, 환기 시스템 등이 모두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돼 LG 씽큐 앱 하나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가전을 등록해 제어하는 경험 자체는 익숙하지만, 이곳에서는 더 고도화된 스마트홈을 체감할 수 있었다. 주방과 침실 등 습도를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 설정한 목표 습도를 초과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왔고, 환기 시스템 역시 스마트폰으로 즉각 조정해 대응할 수 있었다.
2층에 있는 침실은 전면과 측면 모두 창이 있어 침대에 누워 밖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탠바이미 2를 2층으로 가져와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 등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었다. 2층에는 1층과 별도로 작동하는 공조 시스템이 있어 쾌적하게 수면 환경을 조정할 수 있다.
뛰어난 에너지 효율도 LG 스마트코티지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외부의 열을 활용해 실내 냉난방과 바닥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공급하는 일체형 시스템 보일러(AWHP)가 설치됐고, 이를 통해 기존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 대비 냉난방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Plus)'를 획득,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없지만 잉여 전력을 한전에 보내고, 태양광 발전이 작동하지 않을 때 그만큼 한전에서 구매한 전력량에서 차감할 수 있다.
이렇듯 LG전자의 기술 역량이 총결집된 스마트 코티지 덕분에 한적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면서도 도심의 집에서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설치 지역과 구매 목적에 따라 6종의 다양한 모델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LG 스마트코티지의 장점이다. 최고의 사양이 적용된 듀오맥스 45 모델은 가격이 3억 9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보급형 모델인 '모노코어 27'은 가전이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3종만 포함되고 태양광 발전 미설치, 냉난방 시스템 등 구성의 차이가 있는 대신 1억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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