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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MLS컵 PO 첫 경기 멀티골…인터 마이애미 3-1 승리

뉴스1

입력 2025.10.25 11:41

수정 2025.10.25 11:4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레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SC과 2025 MLS컵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에서 메시의 2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MLS컵 플레이오프 방식은 독특한데, 1라운드에서는 3전 2선승제를 펼친다.

골득실 차를 따지지 않고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오른다. 정규시간 동안 무승부로 끝난다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 승패를 가린다.



1차전에서 웃은 인터 마이애미는 1승만 추가하면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다. 두 팀의 2차전은 11월 2일 내슈빌의 홈구장에서 펼쳐진다.

정규리그에서 29골로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메시는 전반 19분 골문 앞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7분 타데오 아옌데의 추가 골이 나와 격차를 벌렸다.

후반 51분에는 대승을 자축하는 메시의 쐐기 골이 터졌다.


호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내슈빌 골키퍼가 수비수와 겹쳐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메시는 흘러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내슈빌은 후반 56분 하니 무크타르의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