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한화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대전의 야구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대전시가 류현진 꿈나무 키우기 전국대회로 야구특별시 위상을 공고히 다진다.
대전시는 25일 류현진 재단법인과 '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 창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체육회를 통해 대회를 주최하고, 보조금을 지원한다. 류현진재단은 대회 명칭 사용 승인과 함께 홍보·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회를 주관하며 경기 운영과 예산 집행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는 내년 3월 한밭야구장에서 첫 대회가 열린다. 전국 40여 개 중학교 야구팀, 선수와 관계자 등 약 1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인대회 승인 절차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류현진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미래의 류현진을 키워내는 대회로 발전시켜가겠다"며 "박찬호배 리틀야구대회에 이어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정례화하면 대전이 명실상부한 야구특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은 한화이글스가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이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유치 등으로 야구 열기가 뜨겁다. 한밭야구장 일대 상권은 경기일 매출이 평균 46% 증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