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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4번' 한화 김경문 감독 "이번엔 꼭 우승…목마름 크다"[KS]

뉴시스

입력 2025.10.25 15:59

수정 2025.10.25 16:00

1차전 선발은 문동주…마무리 김서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5.10.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5.10.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정상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김경문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잘해줘서 5차전을 좋은 경기로 마쳤다. LG가 짜임새 있는 강한 팀이지만, 선수들과 좋은 경기 펼쳐서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한화는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삼성을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꺾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에 진출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1위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KS 우승에 도전한다.



KS 1차전은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이 KS는 물론 가을야구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4차례 KS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과 연은 없었다.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았던 2005년, 2007년, 2008년 KS와 NC 다이노스를 이끌었던 2016년 KS에서 좌절했다.

김 감독은 "준우승을 많이 해서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며 "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선수들과 한 경기 한 경기 잘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KS 1차전 선발 투수로는 문동주를 내세운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불펜 임무를 맡은 문동주는 2경기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KS로 이끌었다.

시리즈를 지배한 문동주는 P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포스트시즌에서 자신감 있게 잘 던졌다. 날짜상으로도 문동주가 맞다"고 1차전 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KS에서 활약해 줘야 하는 '키플레이어'로 투수 정우주와 타자 채은성을 꼽았다.


PO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27.00으로 난조를 보였던 김서현에 대해서는 "약속한 대로 마무리 투수로 나갈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기념사진 촬영 때 손가락으로 '7'을 표현하며 7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염경엽(왼쪽) LG 트윈스 감독과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와 기념촬영을 하던 중 손가락으로 몇 차전 경기까지 갈 것인지 표시하고 있다. 2025.10.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염경엽(왼쪽) LG 트윈스 감독과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와 기념촬영을 하던 중 손가락으로 몇 차전 경기까지 갈 것인지 표시하고 있다. 2025.10.25.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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