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대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성공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첫날인 전날 하루에만 방문객 2만5000여명이 몰렸다.
올해 처음 열린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97년 명량해전을 앞두고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올린 역사적 공간인 열선루의 상징성을 되살린 역사문화축제다.
축제 첫날 이순신 역사 문화 학술세미나에서는 장계 작성 배경과 보성 임진 의병의 활동을 조명했다.
개막식 시작을 알린 '장군님 오신다' 퍼레이드에는 취타대와 해군 의장대, 수군통제사 행렬, 통제사 기수단 등 500여명이 보성하나로마트에서 열선루까지 30분간 행진하며 이순신 장군의 위엄과 기개를 재현했다.
열선루 공원 주무대에서는 관란객 4000여명이 모여 해군 의장대 퍼포먼스와 LED 조명 의상을 활용한 창작 무대극 '이순신, 불멸의 결의'를 관람했다.
보성읍 전역에서는 제2회 다청년페스티벌, 보성세계차박람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전남도 우수분재대전, 국가유산야행 등이 동시에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열선루는 428년 전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불굴의 결의가 깃든 곳이다. 앞으로 열선루를 남도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관광지이자 보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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