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다솜(26)과 박혜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마다솜, 박혜준은 은 25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마크했다.
이들은 나란히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방신실(21), 김민솔(19), 김나영(22), 박소혜(28), 유지나(23·이상 8언더파 136타)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한 타 차다.
마다솜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추가했다.
지난해 3승을 쓸어 담으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마다솜은 올 시즌은 다소 부진했다. 그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론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고, 9월 이후 5개 대회 중 3차례 컷 탈락, 한 차례 기권 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선 모처럼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혜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에 근접했다.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그는 지난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3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방신실은 선두 그룹을 한 타 차로 추격하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기회를 남겼다.
역시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정민(23)은 7언더파 137타 공동 8위로 선두 그룹에 2타 뒤져있다.
대상, 평균타수 1위인 유현조(20)는 이틀 합계 3오버파에 그쳐 공동 75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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