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엑스코에서 나흘간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5, FIX 2025)에 11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상담액 21억7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 7억9000만 달러라는 성과도 내 국제적 혁신기술 박람회로 의미 있게 진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행사 사흘째인 24일에는 엑스코 서관 3층 회의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층 로봇 전시관을 예고 없이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함으로써 현장의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FIX 2025는 엑스코 전관에 걸쳐 585개 사가 참여했다. 설치된 부스만 해도 2000여개에 이른다.
특히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현장 상담액은 21억7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억9000만 달러로 집계돼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대기업 구매 상담액도 지난해보다 많은 744억원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새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AI(인공지능) 3강 도약' 목표와 연계해 행사 주제를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로 설정하고, AI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소버린 AI 등 전시 분야별 AI 연계성을 대폭 강화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FIX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온 산업구조 재편의 결실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AX(인공지능 대전환) 혁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타운홀 미팅을 마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FIX 현장을 깜짝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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