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조지 글라스 주일본 미국대사가 미일 관세협상에서 합의된 일본의 5천500억달러(약 80조원) 대미 투자 중 일부는 희토류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글라스 대사는 일본경제연구센터와 일본국제문제연구소 공동 주최로 전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서 희토류는 "불가결한 광물"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미국 광산업계와 제련 능력의 재생 발전이 도모되고 고용이 창출되면서 미국과 일본은 중국 지배로부터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해 "공급망을 옥죄어 지배하려는 책략"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에다 다다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회장은 양국 정부 간에 합의된 5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투자처 선정에 관여하는 미국 측 관계자가 오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산하 금융기관인 JBIC와 일본무역보험(NEXI) 등을 활용해 관련 대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