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시내 시험장 228곳 화재안전조사와 관계자 대상 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5개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관 237명을 투입해 수험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요 화재안전조사 내용으로는 △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비상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관리 여부 △ 각 시험실, 복도·통로 등 소화기 비치 및 유도등 시인성 장애 여부 △ 화재 발생 등 긴급상황 대비 피난대피로 확보 여부 등이다.
이 밖에도 가연성 물질과 같은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전기 및 가스시설 안전관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화재 발생 시 피난대피 유도 방법과 함께 시험 당일 듣기평가 시간에 비상방송 설비 등 소방시설에서 비화재경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긴급 대처요령도 중점 지도할 예정이다.
시는 화재안전조사 결과에 따라 불량사항이 경미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수능시험 전인 오는 11월 12일까지 시정 보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대입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장 관계자들께서도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