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해철 11주기 추모…"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

"그가 꿈꾸던 정의로운 세상, 여전히 과제"

[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2018년 2월 8일 '마왕' 신해철의 삶과 음악을 추억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조성된 '신해철 거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고인의 가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2.08.(사진 = 성남시청 제공) [e-mail]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가수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며 "그가 꿈꾸던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11주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덧 11년이 흘렀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었던 고 신해철 님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가 세상에 던질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며 "음악으로 고립된 이들의 손을 잡았고, 상처 입은 이들과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의 삶이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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