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방송인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43) 등 격리·강박 환자 사망 관련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양 씨와 의료진 등 12명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 씨 등은 2024년 5월27일 경기 부천지역 소재 정신과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 A 씨(30대·여)에게 적절한 의료 처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끔 한 혐의다.
A 씨는 입원 17일 만에 숨졌는데 유족은 입원 중에 부당한 격리와 강박이 있었고 적절히 의료 조치가 없어 숨졌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양 씨 등 병원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A 씨의 주치의는 지난 20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양 씨의 병원에 강제수사를 하는 한편 의료분쟁조정원을 통해 양측의 엇갈리는 주장을 감정 받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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