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리 검찰, "루브르 박물관 보석 강도단 4명 중 2명 붙잡혀" (종합)

뉴시스

입력 2025.10.26 18:39

수정 2025.10.26 18:59

[AP/뉴시스] 19일 루브르 박물관 강도단이 이용해 2츨갤러리로 올라간 바스캣(바구니) 사디리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AP/뉴시스] 19일 루브르 박물관 강도단이 이용해 2츨갤러리로 올라간 바스캣(바구니) 사디리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주일 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값을 매길 수 없이 귀중한 왕실 보석을 대낮에 단 8분 간의 강도짓으로 훔쳐 달아났던 일당 중 2명이 붙잡혔다고 프랑스 르 파리지엥 지와 영 BBC가 26일 보도했다.

30분 뒤 파리 검찰 당국이 이들의 체포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몇 명을 붙잡았느지는 말하지 않았다.

파리지엥 지는 일당 4명 중 2명이 전날 저녁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그 중 한 명은 알제리로 가기 위해 르와시의 샤를 드골 공항에 있다가 붙잡혔다는 것이다.



[AP/뉴시스] 강도가 훔쳐가기 한 달 전의 아폴로 갤러리의 보석 전시물을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AP/뉴시스] 강도가 훔쳐가기 한 달 전의 아폴로 갤러리의 보석 전시물을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다른 한 명은 강도 일당 4명의 근거지로 알려진 파리 교외 센-셍-드니스에서 체포되었다. 붙잡힌 두 명은 30대로 알려졌다.

루브르 강도 절도단 4명은 지난 일요일인 19일 오전 9시 30분에 차량 장착 사다리를 몰고 루브르 박물관 센느 강 변 쪽 정문에 도착해 2명이 2층으로 올라가서 강제로 창문을 열었다. 아폴로 갤러리가 타깃으로 여기서 전동 공구로 전시 유리창을 부수고 최소 1억 달러(1430억 원) 상당의 왕실 보석을 훔쳤다.

[AP/뉴시스] 강도 범행 사흘 뒤인 22일 범행장소인 아폴로 갤러리에 검은 커틴이 쳐져 있다
[AP/뉴시스] 강도 범행 사흘 뒤인 22일 범행장소인 아폴로 갤러리에 검은 커틴이 쳐져 있다
이때 경비원과 마주쳤으나 이들을 내쫓았고 경비원들은 관람객들을 장내에서 급히 소개시켰다.

강도단은 곧 지상으로 내려가 대기하고 있던 스쿠터를 타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입실 후 단 8분 뒤의 일로 이 짧은 시간에 절도에 성공한 것이다. 갤러리 아폴로에는 폐쇄회로 감시 TV가 없었다.


[AP/뉴시스] 강도들의 보석 탈취 하루 뒤인 20일 계속 폐관 상태인 루브르 앞에 입장 희망자들이 줄 서 있다
[AP/뉴시스] 강도들의 보석 탈취 하루 뒤인 20일 계속 폐관 상태인 루브르 앞에 입장 희망자들이 줄 서 있다
그러나 1주일도 못돼 4명 중 2명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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