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밴드 이날치와 협업한 '범 내려온다'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무용 단체 엠비규어댄스컴퍼니가 힙한 신작을 선보인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오는 11월 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더 벨트'(The Belt)를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작품은 '벨트'(Belt)라는 상징을 통해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호흡이 응축돼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흐름을 탐구한다. 반복과 변주의 리듬 속에서 폭발하는 신체의 긴장과 해방을 역동적으로 그리며, 관객이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에너지의 진동을 몸으로 체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런던 코로넷 극장에서 초연된 '더 벨트'는 영국 주요 평단으로부터 별 다섯 개 만점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안무가 김보람은 "런던에서의 반응을 통해 우리의 언어가 국경을 넘어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무대는 관객의 감각을 깨우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창단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단체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 2021년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굿 필링스'(Good Feelings) 뮤직비디오 참여로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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