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오른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해 K-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정식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감성과 게임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올드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국내 출시 당일 7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3주 연속 앱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틀을 다졌다.
9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센서타워 기준 26개 국가에서 인기 TOP 100, 45개 국가에서 매출 TOP 10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태국·홍콩에서 매출 1위를 비롯해 △대만 7위 △일본 21위 △인도네시아 4위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넷마블(251270)은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저변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IP 세계관은 한층 깊어졌고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이용자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며 '세븐나이츠'만의 독자적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중에서도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재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리즈를 통해 축적된 세계관과 캐릭터를 최신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구현해 시리즈의 정점을 완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의 진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로 평가된다. '세븐나이츠'라는 장기 IP를 리메이크가 아닌 리브랜딩의 관점에서 재탄생시킴으로써 국내 오리지널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아가 국산 게임이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IP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고정 팬층이 확보된 상황임을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통해 확인했다"며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IP의 명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