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엔화 대비 달러 2주 만에 최고…FOMC 앞두고 미중 무역 잠정합의

뉴스1

입력 2025.10.27 11:31

수정 2025.10.27 11:3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일본 엔화 대비 2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국들의 정상회의 및 무역협상과 양국의 금리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27일 아시아 오전 시간대에서 달러는 엔화 대비 0.2% 오른 153엔대로 움직이며 10월 10일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번 주 예정된 글로벌 무역 협상과 주요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미국 달러가 엔화 대비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해 지난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간 무역 합의의 틀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새벽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주 나온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완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하는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졌다.

시장에서는 10월과 12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으며, 연준의 신중한 발언이 오히려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ANZ 외환 리서치 책임자인 마자빈 자만은 팟캐스트에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신중한 커뮤니케이션은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