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번기 인력 확보는 물론 근로자 주거 안정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4억 원(국비 12억 원, 도비 3억 6000만 원, 시비 8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동에 소재한 노후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로 조성한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8년으로 2~4인실 20개(약 40명 수용)외에도 세탁실·취사실·휴게공간 등 복지시설이 마련된다.
이달 기준 김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560명으로 최근 3년간 5배 늘었다.
공공기숙사는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농가의 인력 수급 불안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 근로자의 주거 안정은 인력난 완화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농촌 근로환경 개선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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