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은 물론 버섯 등 각종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을 찾는 도민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매년 탐방객이 집중되는 가을철에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대부분 실족·추락·조난 등 안전 수칙 미준수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에서 단독 산행 중 허리를 다친 A(60대)씨가 야산에서 혼자 고립돼 조난신고 9시간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울릉군 서면 형제봉 너도밤나무 군락지 인근에서 B(50대)씨가 5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이 같은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등산 전 사전에 기상예보를 미리 확인하기 ▲일몰 전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기 ▲여벌의 옷, 랜턴, 예비 보조 배터리 준비하기 ▲2인 이상 동행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기 등 산악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가을 단풍철 등산 및 임산물을 채취하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산악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입게되면 탈진 및 저체온증 등 증상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