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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충주 인구 0.6% 증가…"정책 효과 입증"

뉴시스

입력 2025.10.27 14:29

수정 2025.10.27 14:29

2024년 21만3403명으로
충주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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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최근 10년 동안 충북 충주 인구가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도시 대부분 인구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나온 성과여서 주목된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2014년 21만2200명이었던 충주 인구는 2024년 21만3403명으로 1203명(0.6%) 순증했다.

같은 기간 세대 수는 8만6591세대에서 10만3470세대로 늘었으나 출생아 수는 1440명에서 886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사망자 수도 1400명에서 1900명대로 늘면서 자연감소 추세는 갈수록 악화했다.

그러나 활발한 기업 유치와 청년정책,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관광시설 확충 등에 힘입어 전입 인구는 꾸준히 늘었다.



2014년 1만3163명이었던 전입 인구는 2020년 1만3273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2024년 다시 1만2000명 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유입세로 반전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출 인구는 1만2770명에서 1만1977명으로 6.2% 줄었다.

활발한 기업 유치와 우수 인력 유입이 출생률 감소와 자연사 증가에 따른 인구 감소세를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충주 지역 내 총생산(GRDP)는 6조원대에서 8조원으로 늘었고, 1인당 GRDP는 2881만원에서 4194만원으로 48.2% 증가했다.


시는 지난 13~24일 민선 6~8기 시정성과를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10년 도시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유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판교~충주 KTX 개통, 발티터널·동량대교 건설, 충주씨 농산물 브랜드 성장, 문화도시 선정, 국립 충주박물관 유치 등이 대표 성과로 꼽혔다.


민선 8기를 끝으로 3선 임기를 마무리하는 조길형 시장은 "시민과 함께 일궈온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에도 행정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면서 "충주가 더 큰 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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