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원에서 고양문화원 주최로 '제27회 경기도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열리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각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화합을 도모하고자,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 31개 시군이 모여 대동놀이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대회 출전팀 선발을 위한 최소한의 경쟁은 유지하되, 순위 경쟁보다는 각 지역 문화의 특색을 살린 공연과 모든 참가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대동'의 가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에서 2천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하며 4∼5개 팀이 하나의 그룹을 이뤄 합동 길놀이로 공연을 시작하고 개별 공연을 선보인 후 뒤풀이 난장을 벌이는 새로운 공연 방식이 도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 30분, 고양문화원 취타대의 힘찬 연주와 함께 고양시를 선두로 31개 시군 문화원의 입장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이어 각 시군에서 모아온 쌀로 시루떡을 만들어 올리는 '경기도 화합 고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31개 시군 문화원이 각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을 알리는 '문화원 홍보부스'가 부대 행사로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는 지역 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10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를 설치한다.
제27회 경기도민속예술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경기도문화원연합회 누리집(http://www.kccfgg.org/)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ccf_3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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