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아르헨 중간선거 압승 밀레이에 축하 인사…"훌륭한 일 해"

뉴시스

입력 2025.10.27 16:14

수정 2025.10.27 16:14

트럼프 선거 앞두고 '통화 스와프' 제공 등 밀레이 전폭 지원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실시된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밀레이 대통령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25.10.2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실시된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밀레이 대통령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25.10.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실시된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아르헨티나(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승리를 축하한다.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에게 보인 신뢰는 아르헨티나 국민에 의해 정당화됐다"고 적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외화보유고 부족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20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하는 통화 스와프를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이 패하면 "아르헨티나에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원 중단을 경고하기도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개표 90% 기준으로 하원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자유전진당은 40.84%를 득표해 24.5%를 얻은 야당인 페론주의(좌파 포퓰리즘 성향)를 약 1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선거에서 상원의원 24명(전체 72명 중 3분의 1)과 하원의원 127명(전체 257명 중 약 절반)을 선출한다. 현지 언론은 하원에서 여당 동맹이 64석, 페론주의가 4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집권 자유전진당을 이끄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2025.10.27.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집권 자유전진당을 이끄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2025.10.27.
상원에서는 8개 주 중 6개 주에서 자유전진당이 승리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극우 성향으로 '남미의 트럼프'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를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부르며 친밀함을 과시해 왔다.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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