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17.34%)·한화오션(3.33%)·HD현대주공업(5.05%) 상승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조선업 '빅(Big)3' 기업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동반 경신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조선소에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장 보다 17.34%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만9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3.33%), HD현대중공업(5.05%), HD현대미포(5.32%), HD한국조선해양(5.82%) 역시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 방한하면서 국내 주요 조선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현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중 한 곳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더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더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점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1박 2일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 있어 실제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 조선소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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