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화, 세계를 잇다' 주제…문화산업의 경제 가치 모색
김영수 차관, 일본·미국 등 APEC 회원경제체 청년들과 대담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7일 "문화산업이 국가의 주요 성장동력"이라며 "'K컬처가 이를 증명해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 세계를 잇다' 포럼에 참석해 최근 인기 애니에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들며 한국 문화 콘텐츠를 통한 전 세계인들의 소통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오늘날 문화 산업은 국가의 주요 성장 동력임과 동시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서 세계인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며 "한국의 'K-컬처'가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케데몬이 9월 기준으로 3억 2000만 뷰를 넘어서며, 전 세계인들 문화 콘텐츠를 통해서 공감하고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화 산업을 글로벌 미래 경제 협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 산업이야말로 올해 APEC 주요 슬로건인 연결, 혁신, 번영을 대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8월 열린 역대 APEC 최초로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를 개최한 바 있다.
김 차관은 이날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한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일본), 테리스 브라운(미국) 등 한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청년들과 미래 세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문화산업과 K-컬처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은 문화산업에 대해 "문화가 인류 공통의 보편성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니까 상업적으로 잘 되려면 어쩔 수 없이 예술성도 뛰어나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콘텐츠 산업에 들이는 노력만큼이나 문학, 연극, 클래식, 전통 음악, 무용 등 우리 순수 예술에 관심을 기울여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궁극적으로는 문화 콘텐츠 산업이 잘 되는 일이고 한국 문화가 세계인들과 같이 공감하고 서로 이렇게 웃고 울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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