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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의원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 불출마"

연합뉴스

입력 2025.10.27 17:04

수정 2025.10.27 17:04

김원이 의원 단독 추대 가닥…11월 2일 찬반투표로 선출
조계원 의원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 불출마"
김원이 의원 단독 추대 가닥…11월 2일 찬반투표로 선출

조계원 의원 (출처=연합뉴스)
조계원 의원 (출처=연합뉴스)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조계원(전남 여수을) 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당의 화합과 단결, 내년 지방선거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위원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21일 출마를 선언했지만,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도민과 당원들이 도당 위원장 선거가 축제의 한마당이 아니라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원이(목포) 의원의 내년 상반기까지 (주철현 전 도당 위원장의) 잔여 임기까지만 도당 위원장 역할을 맡겠다는 결단을 진심으로 존중한다"며 "김 의원과 저의 결단이 아름다운 관례와 전통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당 위원장은 주철현(여수갑) 전 위원장이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백이 됐다.


여수와 목포가 지역구인 조 의원과 김 의원이 후임 위원장에 도전하면서 10년 만의 경선 구도가 형성됐지만, 전남 동·서부 의원들이 2년씩 돌아가며 위원장을 맡았던 관례를 깨고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조 의원의 경선 불참에 따라 도당위원장은 김원이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찬반 투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는 11월 2일 나주에서 전남도당 대회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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