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37)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볼넷 기록을 새로 썼다.
김현수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팀이 0-4로 밀리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대량 5득점의 물꼬를 텄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통산 49번째 볼넷을 기록하면서 양준혁, 박한이, 최정(이상 48개)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LG는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속 타자 문보경이 김범수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1루 주자 김현수도 2루와 3루를 돌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터치했다.
LG는 5회초를 마친 현재 한화에 10-5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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