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담 코리안데스크 설치 관심 가져주길"
코텍 주지사 "韓-포틀랜드시 직항 노선 재개"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한한 코텍 주지사와 경제사절단을 접견했다.
김 총리는 "(코텍 주지사의) 이번 방한이 한-오리건 간 경제협력 및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 심화를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원활한 입국과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리건주 정부 내 가능한 범위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전담하는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하는 등의 관심과 노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코텍 주지사는 이와 관련 "한국은 오리건주의 베리 등 최대 농산물 수출국 중 하나"라며 "향후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각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을 비롯한 인적·문화적 교류가 협력 확대의 저변을 더욱 탄탄하게 해줄 것으로 본다"며 "특히 한국과 오리건주 포틀랜드시 간의 직항 항공노선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총리는 "직항 항공노선 운항 재개 등을 통한 한국과 오리건주 간 인적교류 촉진을 환영한다"며 "오리건주를 찾는 우리 방문객뿐만 아니라 현지에 거주 중인 약 4만 명의 우리 교민에 대해서도 주 정부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답했다.
코텍 주지사는 이날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지만,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부친을 대신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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