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1) 김기현 기자 = 27일 오후 9시 42분께 경기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한 가구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9대와 인력 117명을 투입해 40여 분 만인 오후 10시 25분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는 주변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와 피해 정도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 당국은 이어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오후 10시 40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천막조 건물 1개 동과 조립식 건물 3개 동이 각각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김포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굴삭기로 구조물을 걷어낸 후 물을 뿌리며 불을 끄고 있어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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