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기업용 통화 설루션 'AI비즈콜 by ixi'(AI비즈콜)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폭언 탐지' 기능을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AI비즈콜은 스마트폰으로 회사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통화 앱으로 교사·공공기관 근로자·고객 응대 직군 등이 이용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민원전화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통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됐다.
새롭게 추가된 폭언 탐지 기능은 통화 중 상대방의 욕설·폭언 등 부적절한 발화가 인식될 경우 진동 알림으로 즉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구조다. 사용자가 신고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를 종료하고 피해 사실을 지정된 회사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한다.
기존에는 통화 종료 후 음성 인식(STT)을 처리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폭언을 차단하고 응답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내부 테스트 결과 공공행정·보건 분야 등에서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 상담 데이터와 교사·공무원 등 일반기업의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폭언·성희롱 문장 약 77만개를 AI에 학습시켜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LG유플러스는 향후 AI비즈콜에 문자, 대면회의 등 다양한 업무 상황에도 AI 기능을 접목해 업무 비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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