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건조기·콤보 3종 출시
잠원동 크린토피아에 첫 설치
외산 중심 빨래방 세탁기 점유율 노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콤보 등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기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지난달 말 서울 잠원동 크린토피아 메이플자이점에 첫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미국 '클린쇼', 독일 '텍스케어' 등 글로벌 주요 박람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상업용 세탁·건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해왔다. 이달부터는 무인 빨래방, 세탁편의점 등 국내 판매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신제품(모델명 F25TZC)은 빨래감 속까지 물을 분사해주는 '트윈 스프레이', 빨래감 무게에 따라 물·전기 사용량과 코스 시간을 최적화해주는 '자동 무게 감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G 상업용 건조기 신제품(RH25TZC)은 건조 용량이 최대 25kg으로, 올해 8월 현재 시판 중인 전 세계 상업용 히트펌프 건조기 중 가장 큰 용량이다.
또 상업용 세탁건조기 콤보 모델(FD25TZC)은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 각각의 장점에 더해, 설치 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빨래방 이용 고객이 세탁물을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옮기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은 2032년까지 108억달러(15조1038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세탁업계 1위인 크린토피아와 신제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외산 제품들이 점유하고 있던 빨래방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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