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로마제국의 방대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가장 알차게 파악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역사는 재미다!"를 모토로,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카미유 역사편집부다. 작은 도시국가에서 지중해를 지배한 대제국으로 성장하며 동로마까지 2000년에 걸쳐 존속한 고대 로마를 알려준다.
이 책은 건국부터 멸망까지 로마의 거대한 역사, 정치, 인물, 전쟁, 건축, 생활사 등 다방면의 이야기를 풍부한 일러스트로 풀어냈다. '카이사르는 왜 암살당했을까?', '로마 건축의 비밀은 무엇일까?', '세계 최강 로마군의 전술은?' 등 흥미로운 질문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고대 로마에 빠르게 몰입하게 된다.
특히 권력의 상징인 원로원 정치, 치열한 검투사 경기, 거대한 목욕장 문화, 정교한 가도와 상수도 시설 등 고대 로마 문명의 세밀한 부분까지 현장감 있는 그림과 이야기로 담아냈다. 책 도입부에는 로마 제국의 최대 영토 지도와 2000년 연표를 한눈에 정리했고, 본문 하단에도 연표를 두어 역사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서울대 역사교육과 김덕수 명예교수의 감수를 거친 탄탄하고 깊이 있는 지식도 제공한다. 민주주의 제도, 법률 체계, 도시 인프라 등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이 고대 로마에서 비롯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 고대 로마 해부도감/ 카미유 역사편집부 글/ 노경아 옮김/ 모토무라 료지·김덕수 감수/ 더숲/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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