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장 대행,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 직접 점검…"인파 안전관리 총력"

뉴시스

입력 2025.10.28 10:01

수정 2025.10.28 10:01

서울 14곳 포함 전국 33개 지역서 안전대책 시행 금·토 야간 경찰력 집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핼러윈 데이를 5일 앞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세계음식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0.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핼러윈 데이를 5일 앞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세계음식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0.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 등 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8일 오전 이태원파출소를 찾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핼러윈 안전관리 지원 대책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유 직무대행은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안전활동을 하라"라며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은 물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적극 협업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행안부가 지정한 중점관리지역 29곳 외에 전북대·한옥마을·익산 먹자골목·한미우호광장 등 4곳을 추가 발굴해 전국 33개 지역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행안부·지방정부 등과 사전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현장합동상황실에 참여해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한 상황판단·공동대응 등에 대비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경사로 등은 금·토요일 오후 9시께부터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인파 통제, 우회로 안내, 마찰 방지 등을 추진한다.

교통관리와 이상동기범죄·주취범죄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지방 정부에서 인파 해산이나 행사 중단을 권고할 경우, 경찰력을 적극 투입해 질서 유지와 교통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행안부와 함께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대비로 지난 20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비상근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오는 11월 2일 오전 3시까지 주요 11개 경찰서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유 직무대행은 "APEC 등 국가 현안이 겹치고 있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 보호는 경찰의 역할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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