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3분기 영업익 148억원…"사상 최대"

외형·수익성 모두 성장…美 관세 영향 최소화

[서울=뉴시스]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사진 = LS전선) 2025.05.28.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S에코에너지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3분기 매출 2328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순이익 1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2%, 영업이익 17.7%, 순이익 34.1%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7억원과 421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448억원과 353억원)을 9개월 만에 이미 넘어섰다.

회사 측은 "사상 최대 실적은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 수출 확대, 미국향 URD(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급증,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으로 주요 제품군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대미 수출 영향을 최소화한 점이 역대급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해저케이블 사업의 현지화와 희토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고부가 제품의 해외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베트남 정부의 전력망 확충 정책에 따라 내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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