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이동 시간 단축, 백제역사유적지구 접근성 향상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청주국제공항과 공주·부여를 잇는 초광역 시외버스 노선을 개통하고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공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공주시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송역, 공주시외버스터미널, 부여터미널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하루 8회 운행을 시작했다"며 "기존에는 여러 차례 환승이 필요했지만, 이번 직통 노선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용객은 공주시외버스터미널 내 무인 발권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항에서 공주까지 보다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와 함께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관광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도 올해 안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관광객이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공산성, 무령왕릉 등 주요 관광지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교통 시스템이다.
공주시는 이번 시외버스 노선 개통과 DRT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초광역 시외버스 노선 개통은 공주 관광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백제문화권 중심도시로서 공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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