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펼치며 활동…"APEC 기간 시위 이어갈 것"
[경주APEC] 정상회의장앞 '트럼프 무역정책 비판' 1인 시위…경찰 제지현수막 펼치며 활동…"APEC 기간 시위 이어갈 것"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28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 앞에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치며 기습 1인 시위에 나선 활동가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이날 오전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앞 네거리에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을 비판하는 문구와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펼치며 기습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는 1인 시위에 앞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무역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며 "경주 APEC 기간 기습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호·경비를 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보안 구역에서는 집회할 수 없으니 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가 이에 응하면서 1인 시위는 5분여 만에 일단락됐다.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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