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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평화적 두 국가는 통일부 안…'정부 입장' 정정"(종합)

뉴시스

입력 2025.10.28 15:43

수정 2025.10.28 15:43

"통일부 입장으로 확정 절차 진행 중" "북미 정상회담 상정한 한미 논의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 '평화적 두 국가론'에 대해 "통일부의 안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던 기존 발언을 "정정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정확하게는 통일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론을 통일부가 (부 입장으로) 확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일부가 정부의 한 부서로서 지난 9월 국제학술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뤘고, 또 각종 세미나 그리고 베를린에서도 글로벌코리아포럼 개최를 통해서 다루고 계속 진행해 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정 장관은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남북이 평화적 두 국가로 공존하자는 평화적 두 국가 구상이 "정부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14일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위헌 소지가 있으며, '통일 포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정 장관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정상이 깜짝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이나 내일 중에 김여정 당 부부장을 통해서 입장표명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이 남아있을 것인데 몇 가지 전략적 지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상정해서 한미 간 논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일체의 대화가 없는 상황 속에서 북한 핵이 고도화되는 이 상황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에 대해, 북미회동이 이뤄진다면 대단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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