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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6조 "팔자" 반락한 코스피…개인 순매수에 4010선 사수[시황종합]

뉴스1

입력 2025.10.28 16:11

수정 2025.10.28 16:14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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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각종 '빅 이벤트'를 앞두고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6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개인 순매수에 4010선을 사수했다.

28일 한국거래소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42p(-0.80%) 하락한 4010.41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80% 내린 4010.47로 출발한 코스피는 3972.56까지 내렸으나 개인 순매수에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개인은 1조 5736억 원, 기관은 92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 638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49%, LG에너지솔루션(373220) 3.0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99%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14%, 삼성전자우(005935) -2.63%, SK하이닉스(000660) -2.62%, 삼성전자(005930) -2.45%, 현대차(005380) -1.57%, 기아(000270) -1.05%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코스피는 금리 인하 및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바 있다. 지난 24일(2.50%), 27일(2.57%)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전날엔 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를 반영하며 4042.83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날은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무역 합의가 이른 시일 내 타결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 시장이 차익 실현 매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각종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도 퍼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시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의 한미·미중 정상회담, 글로벌 CEO 서밋 등 주요 빅 이벤트에 앞서 기대감을 반영해 왔지만, 이벤트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차익실현과 관망세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p(0.07%) 상승한 903.30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54억 원, 개인은 149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7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3.62%, HLB(028300) 3.1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17%, 에코프로비엠(247540) 0.69%, 파마리서치(214450) 0.3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29%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4.76%, 삼천당제약(000250) -3.32%, 알테오젠(196170) -1.55%, 리가켐바이오(141080) -0.07%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항공사(4.26%), 출판(4.07%), 전기제품(3.76%), 복합유틸리티(2.75%)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복합기업(-3.70%), 조선(-3.26%), 우주항공과국방(-2.68%),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