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美 대공황 속 사회의 부조리를 꿰뚫다…뮤지컬 '존 도우', 12월 개막

뉴스1

입력 2025.10.28 16:18

수정 2025.10.28 16:18

뮤지컬 '존 도우' 공연 모습(HJ컬쳐 제공)
뮤지컬 '존 도우' 공연 모습(HJ컬쳐 제공)


존 도우'의 윌러비와 앤 캐스팅 이미지(HJ컬쳐 제공)
존 도우'의 윌러비와 앤 캐스팅 이미지(HJ컬쳐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존 도우'가 7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HJ컬쳐는 '존 도우'를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놀(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1941년 영화 '게리 쿠퍼의 재회'를 원작으로 한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대 뉴욕을 배경으로, 익명의 '존 도우'를 통해 사회적 부조리와 인간 드라마를 담아낸다.

이야기는 한 익명의 인물이 시청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며 남긴 유서에서 출발한다.

이를 계기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보여준다.


가상의 인물 '존 도우' 행세를 하는 전직 야구선수이자 떠돌이 '윌러비' 역에는 정동화·최호승·김준영·황민수가 발탁됐다.

극 중 언론의 중심에서 사기극을 주도하는 기자 '앤' 역에는 최수진·최연우·정우연이 낙점됐다.


HJ컬쳐 관계자는 "'존 도우'는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라며 "이번 시즌엔 6인의 앙상블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과 에너지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