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
"민생 쿠폰 등 정책으로 소비 살아나" 판단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정부 차원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29일~11월9일)에 참석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소비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중구 분수광장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오늘부터 12일 동안 3만여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며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정부도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그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민생소비쿠폰 발행 등의 경기 활성화 정책을 펴왔다"며 "조금씩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주식 시장도 살아나고, 성장률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전통시장, 골목 상권, 지역 특산물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 정부 및 유통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우수한 한국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스티벌은) 관광, 소비, 수출, 문화 확산을 아우르는 선순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궁과 종묘, 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전국적으로 관광과 숙박에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가을의 정취 속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소비가 대한민국의 경제와 내수를 살리고 상인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는 만큼 소비축제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 진작 극대화를 위한 정부 지원책을 두고는 "지역사랑상품권이 할인되며 지역별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환급을 시행한다.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며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도 이 기간 무료 개방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페스티벌 기간 지역사랑상품권을 5%p 추가 할인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기존 충전 할인 10%에 지역별 5~15%p 특별 환급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매장 및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5만원 당 복권 1장(1인당 최대 10장)을 제공하는 상생 소비 복권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전년 동월 대비 카드소비액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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