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성유현(용인대)이 세계태권도선수권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유현은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 남자 68㎏급 결승에서 툽팀당 반룽(태국)에게 라운드 점수 0-2(5-10 1-7)로 패했다.
툽팀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다.
성유현은 1라운드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기세를 올려봤지만 노련한 상대에게 더 많은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2라운드에선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패배, 은메달에 만족했다.
성유현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국가대표 데뷔전이 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성유현은 8강에서 테오 뤼시앵(프랑스)을 2-0(4-3 14-6)으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선 마이콜 로드리게스(미국)에 2-1(6-3 4-8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올랐다.
특히 준결승 3라운드에선 종료 직전 오른발 몸통 공격을 적중해 극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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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 67㎏급 곽민주(한국체대)는 8강에서 레나 모레나 레예스(스페인)에게 0-2(0-4 3-5)로 패해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현재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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