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군, 동태평양서 마약 밀매 의심 선박 타격…14명 사망

뉴시스

입력 2025.10.29 01:16

수정 2025.10.29 01:16

AP통신 "콜람비아 해역서 작전…1명 생존"
[서울=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날(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쟁부(국방부)는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밀수하는 지정 테러단체가 운항하던 4척의 선박을 상대로 세 차례의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 헤그세스 장관 X 갈무리) 2025.10.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날(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쟁부(국방부)는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밀수하는 지정 테러단체가 운항하던 4척의 선박을 상대로 세 차례의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 헤그세스 장관 X 갈무리) 2025.10.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군이 마약 밀매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4척을 공격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날(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쟁부(국방부)는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밀수하는 지정 테러단체가 운항하던 4척의 선박을 상대로 세 차례의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네 척의 선박은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항행 중이며 마약을 적재하고 있었다"고 설명헀다.

헤그세스 장관은 첫 번째 타격 당시 선박에는 남성 8명, 두 번째 타격에서는 4명, 세 번째 타격에서는 3명의 마약 테러리스트가 탑승해 있었다며 "세 차례 타격으로 총 '나르코 테러리스트(중남미 일대 마약 밀수 조직원)' 1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생존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타격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으며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한 "멕시코 당국이 생존자 1명의 수색과 구조를 맡았다"고 밝혔으나, 이 생존자가 실제 구조됐는지 혹은 멕시코에 구금되거나 미국으로 인도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들 마약 테러리스트들은 알카에다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였다"며 "우리는 그들을 추적하고 네트워크를 분석하며 끝내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공습이 콜롬비아 연안에서 이뤄졌으며 9월 초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13차례의 공습으로 최소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