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 “중장거리 노선 확대 및 가덕도 신공항 조속 추진 시급”
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의 제2공항 30%에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로,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확충과 기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김해갑)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이 4603만명으로 집계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4296만명 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2019년 상반기 4583만명에서 약 13만명 웃돌고 있다.
이처럼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활황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별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해공항은 터미널 확장 등 인프라 추가 설치, 중장거리 노선 확장을 시도했음에도 10%대를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동기간 집계된 중국의 푸동공항의 분담률(37.9%)이나 일본의 간사이공항 분담률(31.5%) 등 다른 동북아 제2 공항들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민홍철 의원은 “김해공항이 제2관문공항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중장거리 노선 유치와 글로벌 항공망 연계가 시급하다"며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김해공항과의 연계 전략이 함께 추진돼야 영남권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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