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수사를 이끈 조승노 경감을 비롯한 8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기존의 여성 및 효행 문화 중심에서 올해부터 국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시상 부문을 개편하고, 각 부문의 첫 번째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연구·창의 부문, 정영선(84) 조경가 △사회·안전 부문, 조승노(52)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경감) △통합·포용 부문, 임정택(41)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청소년 부문, 모범 청소년 정연성(24), 길현(20), 이현서(19), 박찬우(18), 배경인(17) 학생 등 총 8명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 각 10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영선 조경가는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 국토개발기술사로 반세기 동안 조경을 예술적 창조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했고, 한국 조경의 철학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연구해 학술적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조승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수사 시 미국 연방수사기관의 국제 공조를 이끌며,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 등 고난도 수사기법을 활용해 주범들과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임정택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는 사회적 기업 ‘향기내는 사람들’을 창업하고 카페 ‘히즈빈스’를 통해 전국 38개 지점, 168명 이상의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과 자립 실현의 기회를 제공했다.
청소년 부문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청소년 중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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